조명

MyStory 2009. 8. 13. 00:29 |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던 카페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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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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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홍대의 모 카페에서의 저자와의 만남... 책속에 나오는 커피의 재현... 그리고... 김탁환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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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골

여행이야기 2009. 7. 23. 2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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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음식이야기 2009. 7. 15. 2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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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요기와~ 카페.... 카페이름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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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ory 2009. 7. 14. 2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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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하늘이야기 2009. 6. 21. 2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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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바라본 하늘과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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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MyStory 2009. 6. 14. 2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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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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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제주도의 바다....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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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하고
몽롱하여
고상하게
그럴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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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은 인생 중에 이런 공연을 또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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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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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사람은....

MyStory 2009. 4. 1. 00:20 |
성격을 파악하기가 힘든 사람이다. 잘할 때는 다정하고 싹싹한 면도 있으면서 한번 아니다 싶으면 무척 냉정하고 매정해 진다. 성격에 양면성이 있으며 정신연령이 높은 편으로 밖에선 친구도 다양하고 인색한 것 같으면서 돈도 지저분하게 쓰지 않고 쓸데는 제대로 쓸 줄 아는 사람이다. 깔끔할 때도 있으나 보통은 털털한 것을 좋아하고 약간 고지식한 면이 있어 어른 앞에서는 담배도 잘 안 피우고 밖에서 있었던 일은 집에 와서는 말을 잘 안 한다. 여자는 미인은 아니지만 보통은 되고 남자는 얼핏 봐도 무게가 있고 남자답게 생긴 사람이다.
남의 잘못은 한 두 번은 눈감아 주지만 그 이상을 넘으면 더 이상 봐주지를 않고 확실한 선을 긋고 심하면 관계를 단절한다. 편한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이것저것 따지기 때문에 피곤한 면도 있다. 남과 대화를 할 때도 확실한 대답은 피하고 적당한 선을 유지하는 스타일이고 만약에 상대가 어떤 잘못을 했을 때는 반드시 기억하고 있다가 나중에 대립하는 상황이 되면 그것을 빌미로 몰아 부치는 성격도 있다. 즉 잘할 때는 자상하기도 하고 인정도 있는 사람인데 본인이 마음을 정리하거나 하면 절대로 손해보는 짓은 안하고 자신의 의지대로만 생각하고 처리하는 타입이다.
남의 밑에서 구속받아 가면서 일하는 것은 맞지 않고 대개 자영업을 하거나 사업체를 운영하는데 직장 생활을 한다면 관직이나 대기업체, 금융, 무역, 법률, 의술 쪽이 잘 맞는다. 대개 직업의 귀천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 많고 특수 전문직이나 귀금속, 제조업, 인터넷, 유흥, 외식사업 쪽에서도 많다. 일하는 것도 누가 잔소리를 하거나 하면 하던 일도 멈추며 간섭만 안 하면 퇴근 시간을 가리지 않고 꼼꼼하게 뒷마무리까지 하는 사람이다.
공부도 수학보다는 어학에 적성이 맞으니 영어나 일어를 기본으로 익히면 좋고 수학만 잘한다면 대학 가는데 별 어려움은 없다. 학교는 국립대, 성균관대, 고대, 홍대, 한양대, 세종대, 국민대, 한성대, 이대, 숙대, 지방분교 등이나 전문대도 잘 맞는다. 전공은 사법, 어학, 컴퓨터, 금속, 경영, 미술 디자인 등이 괜찮고 전공하고 상관없이 사회 생활은 자기 능력으로 사는 사람이라 사는데는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이 사람은 가족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환경 적응을 잘하고 초년에 파란을 많이 겪으나 나중에 대기만성형으로 성공한다. 그러나 만약에 결혼을 잘못했을 때는 본인의 뜻을 이루기가 힘들고 상대와 궁합을 맞춰 결혼을 잘 했을 때는 반드시 뜻을 이루고 성취를 할 수가 있다.
결혼도 연애는 거의가 실패가 많고 소개를 받거나 중매가 좋은데 연애 결혼도 궁합을 맞추면 잘산다. 종교는 불교와 천주교에서 많이 보는데 배우자감으로는 인물이나 학벌은 중요하지 않고 능력과 됨됨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신부 감은 다정다감하며 정직하고 눈이 반짝이는 여성으로 시부모를 모실 수 있어야 하고 신랑 감으로는 대개 효자가 많고 눈이 특이한 편이며 겉치레보다는 실속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여자의 경우 남편하고 잘 안 맞아도 결혼하여 일단 애를 낳으면 이혼이 안 되는데 굳이 이혼을 한다면 자식을 맡던가 남자에게 위자료를 주고 나가게 하던가 해야 이혼이 된다. 남녀간 서기로 홀수 년에 만나서 홀수 년에 결혼해야 이상이 없고 만약 짝수 년에 결혼하면 애로가 많고 문제가 생기니 주의하라.
*- 寅,申(인,신)時생은 특수 공무원이 좋다.
*- 辰,戌(진,술)時생은 금융, 무역이 잘 맞는다.
*- 巳,亥(사,해)時생은 독단적인 결정보다 부인 말에 따라야 한다.


ㅋㅋㅋㅋㅋㅋ


http://egosan.com/menu_02_1.html
Posted by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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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형~

MyStory 2009. 3. 25. 2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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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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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걸이

실잣기 2009. 3. 11. 1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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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만들어 본...
Posted by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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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메뉴~

음식이야기 2009. 2. 27. 2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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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세트~
Posted by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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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멋진 카수~

2009년 2월 14일 홍대상상마당, 커먼그라운드 앨범발매기념 콘서트 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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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회~

MyStory 2009. 2. 4. 23: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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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낭독회에 다녀왔다.. 연극배우분께서 맛깔나게 어린이책 '책먹는여우'를 읽어주었다. 생동감이 팡팡느껴지는 현장이었다.

마지막에 책도선물도... 너무나도 행복한 아이들의 얼굴이 보기 좋았다.
Posted by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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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efrance

여행이야기 2009. 2. 1. 1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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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4일 (토) PM 7:00

홍대 상상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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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커먼~!!!!

Posted by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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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고 식당

여행이야기 2009. 1. 22. 2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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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절정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결정적인 장소로 많이 등장하는 신화고 식당~!

헤이리에 위치한 어린이리브로 1층에 위치한 Farmer's Table이다.

찾아보니 오늘부터 때마침 리브로에서 Farmer's Table 샐러드쿠폰 이벤트도 진행을 한다..ㅋㅋ
아래 페이지에서 다운이 가능하다는....
http://www.libro.co.kr/Event/Gift/EventView.aspx?event_no=382

Posted by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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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책은...

MyStory 2009. 1. 12. 22:26 |

신년을 맞아 컴퓨터의 파일을 정리하다 보니 3년전쯤 모 월간지의 청탁으로 끄적였던 아래의 글이 있었다.. 결구 그 월간지와 성격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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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꿨다. 책장 밑에서 자고 있는 데, 책이 와르르 쏟아져 깜짝 놀라서 깼다. 무슨 꿈일까. 일단 일어나 서재로 갔다. 책장을 살펴봤다. 제 각각 모양과 사이즈를 자랑하는 9개의 책장, 아무래도 책 무게 때문에 불안해 보였다. 아, 책장이 나에게 꿈에서 항의한 것이로구나. 알았다! 정리해주마. 나는 큰 맘 먹고 책장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방 구석구석에 탑을 쌓듯 높아진 책들, 책장의 등골을 휘게 할 정도로 막 꽂아둔 책들을 정리했다. 그러면서 나는 고등학교 졸업할 때, 내 모습을 떠올렸다. 그 때 읽었던 책이 뭐였더라. 그 때 꿈꾸던 꿈은 뭐였더라. 나는 시간 여행을 하는 타임머신에 탄 것처럼 그 때로 거슬러 올라갔다..."
책꽂이에 있는 책들은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 후 삶의 흔적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 권 두 권 발 품을 팔아가며, 때로는 손 품을 팔아가며 인터넷과 책방에서 나의 취향과 관심분야의 책들을 구입 한 것 이다.
지금은 아니지만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어머니로부터 안 보는 책들은 버릴 것을 강요 받기도 하고 때로는 핍박을 받기도 했지만 내 자식마냥 끼고 돌며 지금껏 지켜 냈다.
관심분야 책들로는 연극, 과학, 요리, 고구려벽화, 법의학, 사진, 한국미술, 서양미술 글쓰기, 야생화, 하이쿠등.. 이 있다.
위에 나열한 책들은 내가 맘에 드는 책이 출간되면 지금도 꾸준히 구입하여 읽는 분야들이다.
연극이라는 막연한 동경만을 갖고 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자리 잡은 고등학교때 가장 먼저 읽었던 것은 세익스피어의 작품들이었다. 그래서인지 세익스피어의 책을 읽을 때는 분석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조금은 있는 듯 하다. 
연극배우라는 직업을 갖게 된 동기는, 지금은 과거로 잊혀진 학력고사, 난 학력고사 마지막 세대이다. 나름 학력고사 성적은 좋았다고 생각이 들지만 48:1의 경쟁을 뚫지 못하고 연극과의 진학을 못했다. 전기시험만을 치룬 후 모든 대학을 포기하고 겨울 방학 동안 뭘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였다. 그러던 중 오디션 소식을 접하였고, 직업으로써 연극을 해보겠다는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서류를 접수했다. 처음 시작은 대전EXPO에서 장기 공연될 가족뮤지컬 ‘피피오’ 였다. 4차에 걸쳐 치러진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들뜬 마음으로 1년을 이 공연에 매달렸다. 연극의 메카인 대학로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극단의 연습실덕분에 항시 연습이 끝나고 대학로로 달려가 틈틈이 연극을 보러 다녔고, 그 연극들의 원작들은 빠짐없이 읽었다.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대학로의 서점들도 내가 즐겨 찾는 곳이었다. 그 중 한곳은 나에게 새로운 작가들을 많이 알아가는 큰 기쁨을 안겨주는 곳이었다. 그 서점에 가면 내가 몰랐던 세계인 인도에 관한 책들도 많았고, 대학로 답게(?) 예술서 들이 즐비했다. 그리고 지금 나에게 좋아하는 작가를 다섯손가락에 꼽으라고 하면 꼭 포함이 될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좀머씨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 ‘향수’를 처음 읽었을 때 내가 나중에 연출가로 자리매김을 하면 꼭 모노드라마로 무대에 올려보겠다는 결심을 했었다. 지금도 그 때 구입했던 ‘향수’ 책에는 그 당시 모노드라마로 바꾸기 위한 흔적들이 남아있다. 언제가 내가 다시 연극을 한다면 꼭 해보고 싶은 작업이다. 그리고 그 뒤로 국내에 출간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작품들은 나오는 즉시 구입하여 탐독을 하였다. ‘콘트라베이스’를 읽을 당시에는 거의 클래식에는 문외한인 내가 음반을 찾아서 들어볼 정도로 열성적으로 변해있었다. 책 내용 중간중간에 나오는 곡들에 대한 느낌을 표현해주고 있지만 그것으로 만족을 못하여 찾아서 들어보곤 이런 느낌을 표현한 것이구나 하고 문화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한때 그 작가의 국내 미출간 작(作)을 읽어 보고 싶은 욕심에 독일로 유학을 갈까도 잠깐 생각했던 적이 있다. ‘좀머씨이야기’를 읽고 그림이 있고, 짧은 글이면서 긴 여운을 남기는 책들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좀머씨이야기’의 그림을 담당했던 장자끄 상뻬 또한 그 뒤로 지금까지 좋아하게 된 작가중 한명이 되었다. 장자끄 상뻬의 책 중에 가장 좋아하는 책은 ‘얼굴 빨개지는 아이’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마르슬랭은 우리들의 자화상인듯하다. 누구나 있을 법한 그런 단점을 대표적으로 얼굴이 빨갛다는 것으로 표현하여 많은 생각을 던져주고 있다.
 고등학교 때 읽고 던져 두었던 세익스피어의 책을 두 달 전쯤 다시 읽을 기회가 있었다. 20대 초반에 읽었을 때 느낌과 30대 초반의 느낌은 사뭇 다가오는 느낌이 달랐다. 다 읽고 느낀 것은 10년에 한번씩은 읽어 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십대를 시작하면서부터 새로운 관심분야가 눈에 들어오면, 제일먼저 관련 책을 구입하여 읽는다.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내가 좋아하는 류승완감독은 영화를 보면서 영화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고 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관심 분야를 직업으로 바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었다.
과학관련 도서 중에서 특히 아인슈타인 관련 책이 많다. 언제가 나도 시나리오를 한번 써보겠다는 어릴 적 치기에 그 주인공의 모티브를 아인슈타인으로 잡고 그에 대해서 닥치는 데로 읽고, 공부를 한적이 있다. 그 덕분에 책 제목에 아인슈타인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책만 10권은 넘는다. 제일 처음 아인슈타인의 책은 구입한 것은 ‘아인슈타인의 세계’라는 중.고등학교 수준의 책이었다. 첫걸음을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시작해서인지 지금까지 그 관심은 쭉 이어오고 있다. 내가 모르는 분야의 책들을 선택할때도 처음부터 어렵고 난해한 책을 선택하지 않고, 좀더 쉽고 그림도 많은 책으로 시작을 한다.
그리고 그 뒤로도 전공과 관련된 기초과학 책들은 화학을 필두로 섭렵했다. 지금도 가끔은 대학시절 어려웠지만 제일 좋아했던 유체역학책을 가끔 뒤적이며 다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요리책은 따로 단행본으로 구매를 한 것은 많지 않다. 하지만 다양한 요리와 여러 사람들의 손맛과 비결이 담겨있는 요리관련 잡지를 6년간 모았다. 그 책을 밑거름으로 언젠가는 나만의 독특한 비법이 가득한 그런 요리 책을 내보고 싶기도 하다.
인사동의 퓨전레스토랑 오픈멤버로 참여 하며, 그리스주방장을 필두로 새로운 요리를 개발한적이 있다. 그 당시 그간 모아두었던 30여권의 요리잡지에서 새로운 요리의 힌트를 찾기 위해 몇 일 밤 동안 하나하나 찬찬히 들여다 보고 메모하고 새로운 요리를 개발 했던 기억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많은 요리들을 개발했던 것은 아니고, 그 중 두개 정도만 정식 메뉴에 포함이 되었다.
고구려벽화에 관심을 갖은 것은 우연히 주작과 세발까마귀의 그림을 보고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나의 지갑을 열면 책을 스캔 받아 인화를 한 강서대묘의 주작 사진을 부적처럼 가지고 다닌다. 또한 강서대묘의 주작은 나의 블로그의 대표 이미지이기도 하다.
그 뒤로도 꾸준히 몇 권의 책을 읽고 국내에 전시 된 적 있는  고구려벽화전들을 다녀온 덕에 초등학생에게는 잘난척하면 설명을 해줄 수 있을 듯 하다. 물론 질문을 좋아하는 초등학생을 만난다면 많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고구려벽화의 벽화 하나하나를 잘 표현한 책은 물론 전시회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도록이다. 그러나 도록들의 구입가격은 만만치 않다. 그 중 벽화의 이미지를 잘 살리면서도 쉽게 설명한 책으로 ‘고분벽화로본 고구려이야기’이다. 이미지들도 큼직하니 맘에 들고 설명도 중,고등학교 수준정도로 쉽게 되어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고구려벽화 책 중 제일 많이 본 것 같다.
법의학은 나에게 있어서 이루지 못한 꿈 이다. 20대 중반에 법의학에 뜻을 두고 유학을 가려 했으나 IMF라는 커다란 장벽이 나를 막아 섰다. 공부의 시간을 조금 미룬다는 것이 지금까지 시작도 못하고 있다. 언젠가는 해보겠다는 일념으로 법의학의 기초라고 생각되는 책부터 시작해서 이런 저런 책들까지 모두 읽어가고 있다. 국내에는 법의학이라는 분야가 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로 시즌7을 방영하고 있는 외화의 영향인지 처음 내가 법의학 책을 구입하기 위해서 법의학 책을 찾았을 때는 정말 다섯손가락이 남을 정도의 책만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숫자만 해도 내가 모르는 책들도 많아 졌다. 내 책장 안에 있는 책만도 20권은 족히 넘는다. 법의학 관련 책 중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게 출간된 도서의 처음 시작은 ‘파리가 잡은 범인’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을며  막연하게 상상하던 사체해부나 그 원인규명만이 법의학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그외 부수입으로 미국드라마 CSI를 보면 또 다른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그 외 법의학의 기초적인 ‘프로파일링’을 읽으면서 의문점들을 많이 해결해 주었다.
사진은 어릴 적 멋진 하늘을 보거나 풍경을 보면 나에게 카메라가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다,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었던 사진을 2005년 6월 보급형DSLR 을 하나 구입 하면 본격적으로 도전을 해보고 있다, 그 후 사진을 잘 찍어볼 요량으로 그때부터 사진 기술 관련 책 사진집을 사서 보고 있다.
2005년에는 DSRL관련 서적이 거의 전무후무했다, 그러나 2006 보급형 DSRL의 보급이 급증하면서 책들도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사진 중에서도 관심이 있는 꽃사진을 찍을 때 도움을 준 ‘나의 DSLR, 꽃을 추억하다 : 꽃 사진을 잘 찍는 노하우’가 있다. 이 책에서는  궁극적으로 꽃의 증명사진이 아닌 자연스러움이 베어나는 사진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초보자인 나로써는 아직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꽃의 증명사진만 열심히 찍고 있다.
서양미술은 깊게 파고들어 책을 읽지는 않는다. 시중 서점의 예술코너 화보집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그림이 있으면 그 작가의 관련 책을 한 권씩 구매해오곤 한다. 클림트, 고호, 고갱, 에곤실레, 샤갈 정도의 책만을 읽었을 뿐이다. 이들의 그림 중에 가장 좋아하는 그림은 클림트의 ‘사랑’이다. 모든 인생군락들의 얼굴이 하나의 그림에 표현이 되어있다. 혹자는 호러영화의 포스터가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는 그림이기도 하다.
글쓰기에 대한 책들은 글 잘 쓰고 싶다는 열망 때문인지, 글쓰기 관련 책이 출간되면 손이 가고 눈이 돌아가게 된다. 글쓰기에 대한 열정은 늙어 자판을 두두릴 힘이 없을 때까지 인생의 숙제로 남아있을 듯하다.
야생화 책은 올해 3월부터 보기 시작했다. 올 봄 집 주변의 꽃을 찍다 보니 그들에게 정확한 이름으로 불러주고 싶어서 이기도 하다. 야생화 책을 보면서 나에게 떨어진 숙제는 처음 보는 사람도 사진 한 장을 보고 ‘아! 이 꽃이 구나’를 알아 차릴 수 있는 책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거다. 현재 나와있는 도감과 책들을 보면 작은 사진 하나를 의지하며 내 눈앞에 있는 실물의 꽃이 이 책의 사진 속의 꽃 맞나? 하는 의문들이 머릿속을 헤집고 다닌다. 또 책을 보면서 새로운 사실들도 많이 알게 되었다. 우리가 흔히 제비꽃이라고 부르는 그 꽃들의 종류가 수십 가지가 넘는 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종족번식의 방법들을 읽으며, 하늘하늘하게만 보이던 그 연약한 꽃들에게 어찌도 그리 막강한 힘들이 숨어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또한 유난히 꽃을 좋아하는 조카들을 위한 꽃 책도 만들어 주고 싶다. 아직은 초보자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파고 들었던지 야생화 책 중에, 이름과 사진이 잘못 연결된 것을 발견하고 출판사와 저자에게 통보 후, 재판에는 수정한다는 답변도 받았다.
꽃에 관심이 없어도 누구나 한번쯤을 읽어보기를 권장할 만한 책으로는 ‘신갈나무 투쟁기’이다.  사람의 입장에서 서술한 것이 아닌 신갈나무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그들의 삶을 그려낸 책이다. 제목에 투쟁기라는 말이 들어가 있듯이 사람 못지 않은 삶의  치열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하이쿠는 삶을 12자로 표현한다. 그 짧은 언어 속에 작가의 맘이 그대로 들어난다는 것이 묘미인듯하다. 최근에 좋아했던 영화’형사’에도 인용이 된 바쇼의‘여름 잡초여 무사들의 꿈이 사라진 흔적’이 기억에 남는다.
가장 아쉬운 것들은 내가 너무 늦게 관심을 갖게 된 분야 중에 오래 전 출간된 책은 그 자취를 찾을 수 없을 때도 있다. 이럴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들도 국내 출간된 책은 꼭 읽으려 한다.
그 작가들로는 파트리크 쥐스킨트, 장자끄 상뻬, 아사다 지로, 움베르토 에코, 지미, 류시화 등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는 최근 들어 신간이 거의 출간이 안되었다. 그러다가 2006년에 최신작 두 편이 출간되어 목마름을 해결해주었다. 그의 작품 중에 아끼는 작품으로는 위에서 말했던 ‘향수’, ‘좀머씨이야기’,가 대중들에게 알려진 대표적인 것이고, 또 나름 좋아하는 도서는 ‘비둘기’,’깊이에의 강요’이다. ‘비둘기’는 페이지 전체가 100페이지가 안 된다. 하지만 처음 읽었을 때 거의 여러 날에  걸쳐 읽었다. 한번에 쭉 읽을 수 없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깊이에의 강요’는 4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졌으며, 인생의 모순을 잘 표현해주었다.
장자끄 상뻬는 나에게 다시 한번 프랑스어를 시작하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장자끄 상뻬의 프랑스어 원서를 구입하여, 프랑스어사전을 들쳐가며 공부를 하기도 했다.
가장 대중에 알려진 도서는 ‘라울따뷔랭(자전거를 못타는 아이)’이다. 그의 작품은 ‘라울따뷔랭(자전거를 못타는 아이)’를 제외하고는 거의 한 페이지에 한줄 정도의 글이 있거나 그림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아끼는 책은 국내에는 미출간 된 ‘The Musicians by Sempe’다. 책도 좋아하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이 책을 보면서 한편의 콘써트를 보는듯했다. 드로잉으로 80명의 음악가들의 모습들이 담겨있다. 글은 단 한마디도 없으며, 단지 그림으로 그 음악가들의 연주하는 모습, 평소 모습, 공연준비 모습 등을 표현한 것이다.
아사다 지로는 일본 작가로는 처음 좋아하게 된 작가인데, 그의 책을 읽을 때 슬픔과 기쁨과 감동을 안겨 주곤 했다. 또한 아사다 지로의 책 중 가장 좋아하는 ‘러브레터’가 한국 영화 ‘파이란’으로 영화화 되었을 때 다른 사람들과 감동을 같이 나누는 기쁨도 맛보았다. 아사다 지로의 국내 출간된 도서 중 소장하고 있는 도서는 총 33권이다. 이중 ‘지하철’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시간여행이라는 쉽지만 어려운 문제를 쉽게 재미있게 그려나가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장미도둑’은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인데, 읽은 후에 여러 편의 영화들이 본듯한 인상을 심어준다. 최근작인 ‘창궁의묘성’ 역사소설로 시대적 배경은 혼란에 빠진 청나라 말기. 서태후, 광서제, 이홍장, 영록, 원세개, 강유위, 담사동 등 실제 인물들이 등장하며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그 당시의 상황을 실감나고 멋지게 그리고 있다. 아사다 지로는 12년간 이 책을 집필하였으며, "나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작가가 되었다!"라고 한다. 나도 언젠가는 이런 말을 하며 세상에 내놓을 만한 글을 써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움베르토 에코는 나의 지적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의 어려운 책들을 보기 위해서 과외로 다른 책들을 보며 공부를 하기도 했었다. 에코의 세계에 빠져들게 만든 ‘장미의 이름’은 3번을 읽었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재미들이 나타난다.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 ’바우돌리노’등이 기억에 남는다. 한번에 쉽게 이해하면 읽을 수는 없었지만, 읽고 나면 뭔가 하나를 해 냈다는 느낌이 강하게 자리를 잡는다.
류시화는 인도로망을 심어주기도 하고, 하이쿠라는 새로운 장르를 알게 해주었다. 그 덕분에 인도에 여행가기는 두려워 하면서 인도기행 책도 일년에 한 권씩은 구매를 하고 있다. 인도로망을 심어준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은 작가가 다녔던 그곳에 나도 가보고 싶다는 열망이 책을 처음 읽었던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식지 않고 있다.

그리고 8년 전부터 관심분야의 잡지 한가지씩은 꼭 정기구독을 하고 있다. 이전에는 문학, 요리, 사진 잡지 등을 정기구독 했거나 지금도 하고 있다.

인터넷 서점의 블로거로 활동 중인이다. 매달 읽었던 책 제목과 느낌을 간단히 적는 그런 글들이 월말이면 쏟아져 나온다. 물론 대세 이므로 동참을 하였고, 8월말 2006년 동안 읽었던 책들의 목록을 쭉 뽑아 보았다.  140권정도의 책을 8월말까지 읽었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았다. 갑자기 오기가 생겨 급 목표를 정하였고, 남은 4개월간 60권을 읽어 200권을 읽어 보겠다는 나름 결심을 세웠다. 2007년의 밝은 지금 아직 정리는 해보지 않았지만, 만화책을 포함시킨다면 250여권을 읽은듯하다.
지금까지 책 읽기를 좋아하고 손에서 놓지 않고 있는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생각해보면, 가장 오래된 기억은 6살 때 기억이다.
9살, 3살 차이의 형제자매들 덕분이 아니었는가 싶다.
내가 6살 때 중학생이었던 오빠와 초등학생인 언니가 학교에서 돌아와 놀아주지 않고, 오빠는 책상에 앉아, 언니는 방에 상을 펴놓고 공부를 했다.
그러면 습관처럼 오빠와 언니의 책장에서 온갖 신기한 책들을 한 권씩 때로는 여러 권씩 뽑아 들고 그 옆에 누워서 보곤 했다. 이때부터 뭔가를 읽는 습관이 생긴 것 같다.
나에게 있어 책 읽는 시간은 거의 출퇴근 시간이었다.  항상 시외로 직장을 잡았기에 출퇴근 시간은 보통 4시간이었다. 이정도 시간이면 책 한 권씩은 족히 읽을 수 있는 여유를 부릴 수 있었다. 두 달 전에 서울로 이사 오기 전, 최장 출퇴근에 투자되는 시간이 6시간 정도였다. 이 출퇴근 시간들은 나에게 충분히 하루에 한 권의 책을 무난히 소화해 낼 수 있도록 했다. 때로는 퇴근길에 친구나 직장 동료에게 빌린 만화책도 읽기도 하는데, 퇴근시간에만 만화책은 5권정도 충분히 읽곤 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텔레비전을 거의 안보기 때문에 잠자기 30분 정도는 책을 보려고 노력한다. 그러다가 책이 너무 재미있으면 밤을 세워가면 읽기도 한다.
이사 후에 나만의 시간을 많이 갖기 위해서 텔레비전을 구입하지 않았다. 그래서 인지 자연스럽게 집에 돌아와 음악을 틀어 놓고 취미 생활을 하거나 책을 자연스럽게 읽게 된다.
그리고 나름의 책 재미있게 읽는 방법을 찾아 낸다면 하루에 두 권을 읽는 것도 무리가 안될 것이다.
내 나름의 재미있게 읽는 방법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소설책의 경우 처음 에필로그를 읽고 뒤에 결말을 바로 읽어버린다. 그리고 그 중간 과정을 추리해 가면서 읽는다. 워낙 성격이 급해서 인지 주인공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끝까지 참을 수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루한 책들 사이사이 만화책이나 어른을 위한 동화 책들도 읽어주는 센스를 발휘하면 꾸준히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될 듯 하다. 나에게는 가끔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읽는 책이 있다. ‘할아버지의 천사’라는 책인데, 지금껏 100번은 넘게 읽었던 것 같다. 친구들에게도 10권 정도는 선물했을 정도로 내용이 밝으면서 기분 전환 하는 데는 최고인 책이다.
소장하고 있는 책들을 어림잡아 헤아려보아도 2000권은 족히 넘는다, 두 달 전에 이사 오기 전까지 책을 정리라고 할 것 도 없이 그냥 구입하는 데로 빈 곳이 보이면 꽂아놓았다.  하지만 책장은 언제나 초과부화 상태였다.
그래서 친구들이 이사올 때 우스게 소리로 책 꽂을 때 없으면 냉장고나 신발장에라도 넣으라고 할 정도 였다.
지금은 작은 방하나에 책꽂이를 들여 놓아 나름의 책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곳에 들여 놓지 못한 두 개의 책장은 큰방으로 옮겨와 요즘 관심이 가장 많은 책들을 모아 놓아다.
큰방의 책장에는 사진, 야생화, 법의학, 글쓰기 책만 즐비하게 꽂혀있다.
작은방 책장에는 작가 별로 구분을 해놓았고, 가장 많은 공간을 할당 받은 작가는 아사다 지로인듯 하다. 총 33권의 책으로 보통 400페이지 이상의 책들이기에 그 공간이 좀 넓게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전에 무거운 책들의 수납을 많이 해서 약간 휜 책장에는 비교적 가벼운 만화책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만화책 주변에는 요즘 드라마로 제작되는 원작 소설들이 자리하고 있다. 드라마를 그다지 즐기지는 않지만 친구들과 소통을 위해서는 가끔은 보기도 한다. 그러다가 드라마의 매력에 빠져 원작 소설까지 읽게 되는 경우가 많아 지고 있다.
책이 인생에 도움을 주는 정도는 나에게는 크다고 생각이 든다.
한 예로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퓨전레스토랑 오픈 멤버로 세컨드 주방장으로 참여 했을 때, 그리스인 주방장과 신 메뉴를 만들었다. 이 때 요리책들이 없었다면 그 많은 요리들이 새롭게 탄생이 될 수 없었을 것 이다. 그 중 실패작도 있고 나름 성공적인 요리들도 있었다.
또, 예전에 6개월 정도 인터넷에서 비즈악세사리를 제작 판매를 한적 있다. 이때도 배울 곳도 마땅치 않고 막막했을 때, 비즈관련 책을 구입하여 디자인을 연구하고 다양한 패턴을 책에서 배웠다.
최근 5년간은 인터넷 서점의 고객지원 팀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인터넷 서점이라는 특수적인 상황에 도움을 준다. 시중 서점에 비해서 인터넷 서점의 직원들은 실물 책은 담당분야 MD를 제외하곤 구경조차 못한다. 해당 도서의 상세 문의를 해올 경우 내가 읽었던 책들이 도움을 주는 경우도 많다. 몇 해전 공지영씨 소설 중에 ‘봉순이언니’ 는 초판은 재생용지로 제작이 되었다.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는 사람들 또한 안내를 하고 있는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실물 책은 배달 받았을 때 처음 보는 사람이 많다. 이 경우 받은 책 종이가 누렇고 질이 나쁘다고 교환요청 건이 많이 접수가 되었다. 이 때 나의 업무가 클레임 담당이었기에 상담원들이 접수해오는 건들에 대해서 정상 도서이다 라고 정확하게 지적 해줄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은 이렇게 나를 스쳐 지나간 직업들에 크고 작은 도움을 많이 주었다.
그리고 미래에 내가 원하는 직업인 야생화사진과 공연사진 전문가로의 길을 밝혀 주고 있기도 하다.
내가 지금껏 사온 책들의 정확한 가격은 얼마인지 헤아리는 것은 조금은 어려움이 있을 듯 하다. 1999년 처음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기 시작해서 지금껏 10개정도의 인터넷 서점을 이용했다. 그 중에 반 이상은 현존하지 않는다. 전 직장이고 가장 많이 구입한 서점의 구입 리스트를 오늘 뽑아보니 1000만원이 조금 넘는다. 이 곳이 구입의 50%를 차지 하기 때문에 어림잡아 책 수량과 비슷한 2000만원 정도 일듯하다. 구입한 책 중에 가장 비싼 책은 한 권에 8만원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그는 누구인가? : 카이로스의 시선으로 본 세기의 순간들]이다. 또한 몇 해전 큰 맘 먹고 구입한 [프로이트 전집 (총15권)]도 가격은 20만원이 넘는 비싼 책 중에 하나이다.
책 구입비용은 물론 열심히 일을 해서 월급으로 충당을 한다. 몇 년 전부터는 문화생활비로 한 달에 20만원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 책뿐 아니라 공연, 영화관람, 음반구매도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요즘은 헌책방을 많이 이용한다. 조금은 낡고 누군가의 손때가 묻은 책이지만 읽는 데는 지장 없고, 시중 서점에서는 구매 할 수 없는 그런 책들을 뜻밖에 만날 수 있는 기쁨을 누릴 때도 있다.
또, 한가지 공짜로 책을 얻을 때도 있다. 인터넷서점 중에 신간, 또는 추천되어 선정된 책을 공짜로 보내주고, 그 댓 가로 리뷰를 올리도록 하는 제도도 마련 되어있다. 가끔 관심 분야 책이 나오면 이용 하기도 한다. 단, 100% 선정되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고배를 맛 볼 때 도 있다.

이 글을 쓰고 나니, 내 인생의 책들이 정리가 되는 듯 하다. 그리고 쓰다 보니 글 솜씨나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요리책이든, 사진 책이든 뭔가 내 이름 석자가 박혀있는 책을 꼭 출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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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의 오후 햇살은 참 좋다...

그 중에 마시는 아이스 커피도....
Posted by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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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온도

MyStory 2009. 1. 3. 0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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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점점 따뜻해진다..

해마다 조금씩 조금씩..


혹자는 그렇게 말을 한다.. 손이 따듯한 사람은 마음이 차갑다고..


내 마음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차가워지는 걸까...


세상은 여름 이어도 

마음의 온도는 겨울을 향해 치달리는 건가..

Posted by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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