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이 움트는 봄~ 상수리나무에는 이렇게 이쁘장한 막대사탕 같은 몽글몽글이가 피어났다.
저 속에는 벌종류의 애벌레들이 살고 있는 충영이다.
공방 주변 상수리나무에 정말 수백개의 충영이 달렸다. 이 녀석들이 다 깨어나면 붕붕붕 공방주변에 태풍이 오듯한 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하는 그럼 생각도 들었다.
역시 생태계는 자정능력이 있다. 주변의 새들과 청솔모가 이 충영을 매일 맛있게 먹고 있다.
그 아이들에게는 충분한 영양공급원이고, 주변생태계는 균형을 잡을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