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은 고민을 좀 했다.

조금은 느긋하게 공항으로 갈 것인지.. 아침 일찍 무거운 짐을 이끌고 비에이를 들려 줄 것인가
..

부지런했던 여행자 우리는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비 오는 비에이로 향했다
.

그리고 조용한 그 동네 구석구석을 걸어 다녔다.


비에이행 열차에 오르니 비는 조금 거칠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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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이기에 조금은 한산한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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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조금은 작은 듯 했는데..우리나라 지하철 한량 길이의 반 정도쯤 되는 듯,  한량 한량에 화장실이 설치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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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역 도착... 고사된 자작나무가 멋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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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비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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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비에이 역사도 이뻤지만, 이른 아침의 비내리는 역사도 운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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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돌아 보니 꽃속에 소화전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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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의 주택가에는 아무도 없었다. 사람 구경하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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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들... 집위에 적혀 있는 숫자는 지어진 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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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길은 여행자의 느낌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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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인형들로 장식한 집도 눈에 들어 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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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를 이용해서 화분(?)을 만든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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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기 전에 꼭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리라 위치까지 파악을 하고 갔으나 첫날 시간에 쫓겨 마시지를 못했다.
비 오는 아침에 모닝커피라도 즐길 요량으로 찾아 갔으나 오픈 시간이 우리가 떠나야 할 시간이기에 결국 마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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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돌아 다니다 보니 등교하는 학생도 만날 수 있었다. 저 길 건너에 우리나라 녹색어머니회 처럼 교통 지도를 해주시는 어머니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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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투어를 할 때 지나갔던 다리도 걸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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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자전거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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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배를 움켜쥐고 찾은 편의점.. 그곳에서 김밥과 도시락과 다양한 어묵을 먹었다.
음식을 고르던 중 소주가 보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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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에서 가장 인상적이던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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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주변에 앉아 편의점에서 사온 음식을 먹는데 하늘은 변화무쌍하게 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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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쯤 되니 자전거대여점이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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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여행지로써 발을 밟았던 그곳을 다시 지나 여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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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마지막 길에 라벤다를 보았다. 비에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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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탑승하자 내리기 시작하는 비~ 이정도 비는 비도 아니였다. 인천에 도착했을 때 하늘에서 퍼부어 주던 물은.. 비가 아닌 것 같았다. ㅜㅜ  비에이에서 비는 그냥 애교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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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기 전에 어디를 얼마나 보아야 하나 고민을 하면서 후기들을 찾아 보았다. 그때 다들 비에이와 후라노는 반나절 또는 하루면 된다고 했다. 자연을 특히나 좋아하는 나로써는 34일간 그곳에 투자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또 간다면 오랜 시간 천천히 돌아 보고 싶다.

Posted by 들판~
:

아사히카와 공항에 도착을 해서 아이폰으로 처음 찍은 사진이다.

역시 일본은 자판기 천국~ 그러나 저 여행 동안 자판기들을 한번도 이용을 하지 않았다.

출발하기 전 아이폰을 받고 사진을 찍어본 것이 10장 남짓이기에 익숙하지 않아 처음에는 찍는데 힘이 들었지만, 곧 익숙해졌다
.

이제 일정에 맞춰 비에이행 버스를 타기 위해 자동판매기에서 비에이행 버스표 두 장을 구매했다. 그리고 공항내의 JR패스를 오픈 하기 위해서 찾아 보았으나.. ㅜㅜ 없었다
..

후기를 접했을 때 공항에서 했다는 후기들을 보고, 당연히 아사히카와공항에도 있으리라 의심하지 않았으나.. 아사히카와공항에는 없었다. 그래서 급하게 일정을 수정해서 아사히카와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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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나오면 바로 비에행과 아사히카와역행 라벤다버스를 타는 곳이 나온다. 두 곳은 반대 방향이기에 잘 보고 타야 한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공항주변 사진을 몇 장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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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버스는 후불제이다. 우선 아무 생각 없이 끊은 비에이행 버스표와 아사히카역행 버스표가 있다. 일본어도 안되고, 자동판매기에서 구매를 했기에 환불을 하거나 교환을 할 수도 없는 어이 없는 상황이 도래했다. ㅠㅠ
금액도 만만치 않은데... 고심 끝에 돌아오는 버스에서 비에이행 버스표와 역에서 비에이까지 차액을 함께 쥐고, 다른 일행이 온전히 역에서 비에이행 버스금액을 쥐고 기사분께 보여주며 바디랭귀지를 했다.
다행히 잘 못 구매한 버스표와 차액을 아저씨가 선택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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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아사히카와역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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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카와역은 조금은 큰 역이었다. 다행이 빠른 시간 내에 JR교환처를 찾았다. 그곳에서 교환 후에 잰 걸음으로 비에이행 버스를 타는 곳을 바디랭귀지와 짧은 영어단어들로 물어물어 어렵게 라벤다행 버스에 탑승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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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얼굴이 보여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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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주변에는 자전거를 많이 주차를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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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오는 라벤다버스는 우리가 아는 고속버스와 같은 좌석이었으나, 비에이행버스는 시내버스 모습이었다.
일본의 버스는 뒷문으로 승차, 승차하면서 작은 표를 하나 뽑는다.. 탑승한 곳의 번호가 찍혀있는 ... 그리고 앞으로 버스요금을 지불하면서 내리다. 한국과는 정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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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비에이역에 도착, 아사히카와역에서 JR을 타도 되지만 JR패스 3일권을 구매하여 여행중 하루 일정은 사용을 못하기에 첫 날을 그 날로 잡고 버스를 탔다.
버스에서 내리면 아래 건물이 나오고 역으로 가려면 건물안을 가로질러 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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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는 자연 그대로를 품고 있는 동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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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내려가는 계단참에서 만나 아름다운 자연의 포스터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중에 안 사실로 비에이역 관광안내소에 가면 저 포스터들을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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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맑고 하늘도 파란색으로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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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갑작스런 일정변경으로 시간에 쫓겨 먹지 못한 점심을 근처 편의점에서 급하게 삼각김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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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김밥을 후루룩 밀어 넣고 3일간의  JR 지정석으로 하기 위해서 관광 안내소에서 한국의 전화번호부 두께의 열차 시간표 책을 펼쳐 들었다.
한국에서 대강 시간을 정하고 갔으나 우리가 묵을 숙소가 그리 유명한 역이 아니기에 그곳에는 시간표가 없었다. 그렇기에 현지에서 찾아서 예약을 해야 했다.
아래 시간표 책은 각 역마다 비치가 되어있고, 구매도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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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종이는 지정석을 예약 할 때 작성해서 JR패스와 함께 보여주면 지정석 표를 끊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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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표는 지정석이 가능한 열차 모두를 비에이역에서 한번에 발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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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부족하고 오후에 접어 들며 저 멀리서 시커먼 구름들이 몰려 오기 시작하였다.
비에에서 출발해서 관광할 수 있는 코스는 두 가지이다. 패치워크와 파노라마로드 이다.
자전거로는 서너 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였고, 역 바로 앞에 자전거 대여점이 있었다.
해가 일찍 지기에 자전거를 타고 한다는 것이 무리여서 택시투어를 하기로 했다.
두 코스를 도는데 요금이 13500엔이다. 규정금액으로 디스카운트는 불가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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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10분전에 도착해서 정말 휘리릭 보고 나온 사진 전시관.. 다음에는 시간을 들여 찬찬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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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동산들이 여러 색들로 물이 들면 더 아름다워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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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투어를 돌고 돌아온 비에이 역에는 어둠이 완전히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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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숙소가 있는 후라노에서 먹기로 하고 JR 타고 이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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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차...17차와 비슷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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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저녁으로 먹은....맛난 것들.. 그러나 비싼..

맥주와 함께 나온.. 공짜인 줄 알았는데....나중에 계산서에 금액이 적혀있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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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백이 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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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먹어본 이면수, 주문 받으신 분이 매우 크다고 괜찮겠냐고 했으나 우리는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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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에서 보는 것 처럼 링이 생기는 생맥주~ 알코올 섭취가 불가능한 나도 그 맛을 한번 보고 싶을 정도로 매혹적인 맛인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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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노역 주변의 모습.. 9시쯤 되었으나 거리에서 사람을 구경할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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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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