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병원 177일째

MyStory 2020. 7. 28. 18:03 |

하루종일 비가 내리니 팔다리가 무겁다. 어제는 밤에 잠을 잤으나 3일간 제대로 못자서 몸 여기저기서 비명이다.


[아침] 환자식인가 다이어트식인가? 간이 스쳐지나간 닭가슴살과 건새우와 얇은 도시락김....

[점심]반그릇 이상먹기힘든밥상. 잡채의 모습이나 맛은 어떤 음식인지 모를.... 소금에 절인 오이무침, 정채성을 모를 두부...12시 반에먹고 3시에 운동치료 갔으나 배고파서 미치는줄 ㅠㅠ

[저녁]갈치 조림에서 양념을뺀 갈치찜??? 비려서 죽는줄...너무나 쓴맛에 한줄기 먹고 다시 먹기를 포기한 배추 볶음....캔에서 퍼서 그냥준듯한 바주얼 옥수수.. 반찬인가???! 그래서 반그릇... 긴밤 배고파서 어쩔!?!?!



지난주 머리가 좋아지는 일간 문제집의 등급 평가를 했고 어제부터 평일에 매일 일간문제집을 받아옴... 4단계를 받아왔는데 과연 머리가 좋아질랑가...최고등급이 5단계라는데...


현재시간 오후 10시12분...
김씨 할머니는 8시경 취침약을 드셨고,
9시에 잠자는 주사도 맞았으나.....
지금 너무 힘차게 말을 하고 있다...대단한 체력과 정신력이다..ㅠㅠ

오후 11시47분
11시9분 할머니는 주사를 맞았다. 하지만 아직 잠을 못주무시고, 야구르트 아줌마를 무한반복중 ㅠㅠ 어둠속에 날카로운 할머니 목소리가 무섭다ㅠㅠ



Posted by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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