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방송된 응답하라 1988을 보며 친구녀석이 생각이 났다.
출연자 중 정팔이와 외모싱크로율 90%이상~
그래서 은근 정팔이를 응원했는데 ㅎㅎ
감성이 여리여리항 그 녀석은 첫사랑의 아픔을 시로 토해냈고, 그것들을 모아 시집을 냈다.
그 녀석과 나를 알던 사람중에 몇은 그 시 모델이 내가 아니냐며 물어 보기도 했지만 ... 난 아니다 ㅎㅎ
그 녀석이 21살에 냈던 시집을 출판사에서 처음 받아왔다며 사인을 하고 나에게 전했던 그 신촌거리가 기억이 난다. 눈이 왔던 것 도 같고, 무척 추웠던 그 해 겨울..
그러나 그 책은 나에게 없다.
몇 년 뒤 유학을 떠난 그 녀석의 자료로 사용해야 했기에... 회수 당했다 ㅎㅎ
그래서 기억이 난 김에 인터넷중고서점을 찾아 시집을 두매를 했다.
연락이 끊어진지 15년쯤 된 그 녀석이 생각이 나서...
그 녀석의 마지막 모습이 좋지 않았기에..
어디든 건강한 모습으로 잘~ 살고 있기를...
그 녀석의 시집을 읽다 보니 본인 이름의 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