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5. 22_연천 봉사 후기
희망의러브하우스 2014. 6. 17. 00:07 |도배의 도자도 모르는 제가 게시판에 도배를 하네요~^^
녹양역은 연천, 포천 봉사의 시작이 되는 곳이라 참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아침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주차장 나무를 살펴보는데 개미가 진딧물에게 삥 뜯는 현장을 포착하고 배시시 웃으며 사진을 찍는데, 도기님이 지나가시며 저에게 무엇을 하냐고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도기님 차마 그때는 말씀 못드렸지만 사건현장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개미는 다른 벌레들로 부터 진딧물을 지켜 주며, 그 보답으로 진딧물로부터 단물을 제공받습니다)
그리고 연천으로 고고씽~ 도착하니 꽃도 자고 있는 그 시간에 하루 일과가 시작 되었네요~
꽃은 정말 잠꾸러기 인듯 합니다. 일과 시작 후 한시간 정도 되니 꽃이 피더군요~
일주일의 시간은 방바닥과 화장실 바닥의 시멘트를 단디 굳혀줬고,
밭에 떡잎만 보여 주던 열무들은 어느덧 열무의 형태를 갖추고 있었네요~
오늘 작업에 필요한 도구와 재료들은 마루에 꺼내놓고 시작~
목공 교실에서 다루는 방법을 배웠음에도 언제나 손이 쉽게 안가는 위풍당당 전기톱 ㅜㅜ
오늘은 방의 창문교체, 도배와 장판~ 그런데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단열재의 이름이 참 정겹네요~ "따사론" 정말 따뜻해지는 기분이네요~
창문교체의 시작은 수평 맞추기~
그런데 도배전 벽지를 떼어 내니.... 빈 공간들이 참 많습니다. 이 공간들은 우선 폼을 꽉꽉 채웁니다.
요기는 작은방 창문교체 현장, 역시나 수평 맞추기~
그리고 이어지는 폼으로 빈공간 채우기~
그 사이 큰돼지님은 도배 전 실측과 못과 전선을 정리하고 계시네요~
실측을 토대로 단열재 재단 후 greenlife님과 함께 본드칠~
안방에서 불규칙적인 벽면을 고르는 작업 중이 시네요~ 저 판넬을 30장을 가지고 갔으나 방 두개 벽면에 붙이니 모자랐다는 후문이..
안방의 천장은 모서리 부분이 곡선이네요, 그리고 부엌과 연결된 문은 막는 것으로 결정이 되어 그 작업을 진행 중이신 소명님~
전창 단열재 붙이기 작업 중이신 큰돼지님~
그리고 벽면 단열재 붙이기 작업을 위해 본드칠 중~
함께 본드 작업중이신 오유지매님~
그리고 이번에 새로배운 도배 기술~ 단열재가 들어가지 않는 곳은 부지포를 붙여 도배지가 고정 되도록 한다는 사실~ 부지포 부착시 본드는 상단과 하단에만,
단열재 붙이기의 마무리는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 테이프 붙이기~
그 사이 화장실에서는 천장 방수작업과 환풍기 작업을 진행 중이신 하우스맨님~
안방에서는 단열재 붙이기 작업이 진행되고, 작은방에서는 벽면 고르기 작업을 시작 하셨네요~ 그러나 작은 방은 참으로 많은 사용하지 않는 창문과 문들이 있었네요.
안방에서는 도배지 재단 작업 중~
어머나~ 아침에 건강검진을 받고 도착하시자 마자 화장실 문부터 달고 계시는 맥가이버님~
집의 구조상 도배지 재단도 조각 조각 참 많기도 합니다.
밖에서는 화장실 바닥에 들어간 시멘트와 모래의 만남이~
속전속결~ 화장실 천장 마무리
그리고 소명님의 세심한 실리콘작업~ 구석구석 틈과 틈을 실리콘으로 ~
안방에서는 큰돼지님의 맨발투혼~
보일러 호스때문에 잘라 놓은 마루바닥을 마감을 시작~
작은방에서는 홀로 부지포 부착중이신 오유지매님~
화장실은 타일 작업 시작~ 바닥벽면 타일 붙이기 위한 밑작업~
도배지 풀칠은 어느센가 3인 1조가 되었네요~ 속도가 엄청 빠르게 진행~
마루는 조금씩 조금씩 원상복귀 중~
화장실 벽면 타일은 어느덧 끝이 보이네요~ 타일 작업하시기 전에 어쩜 저 네모난 타일을 모양이 다른 곳을 어찌 그리 깔끔하게 붙이 실까 했는데, 꼼꼼하게 실측하여 자르고 자르고 또 자르고 해서 붙이시는 모습에 감탄이 저절로 나오네요~
열혈청년 도기님~
안방은 도배시작~ 역시 천장부터~
화장실은 시멘트와 모래를 섞어 바닥에 깔고 수평을 맞추는 작업이 이루어 지고 있네요~
바닥의 수평이 맞춰진 화장실에는 세면대설치 중~
세면대와 친구인 거울, 치약칫솔통, 비누곽, 수건걸이, 샤워기 부착완료~ |
화장실 진행 작업을 보고 오니 안방의 도배가 완료 되었네요. 몰딩 없는 천장 띠벽지까지 조화롭게~
화장실 바닥타일 작업 시작을 위해 백시멘트 등장~ 두둥~
화장실바닥 타일은 묽은 백시멘트 -> 타일 -> 고무망치 콩콩 -> 되직한 백시멘트 요런 순서로 작업을 진행이 되었답니다.
타일을 이쁘게 정열시키는 소명님~ 반듯반듯한 작업을 너무나도 쉽게 하시는데..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바닥과 백시멘과 타일을 빈틈 없이 부착시켜주는 고무망치~
마루에서는 바닥타일 작업 후 설치 될 변기 조립 중~ 변기 안에 뭔 무속품이 그리 많은지...변기 사용은 참 쉬운데, 속이 참으로 복잡한 녀석이었네요.
마루는 직소퍼즐이 완성되듯 딱 맞춰졌네요~
변기도 제자리를 찾고
시험운행한 보일러에서는 연통으로 연기가 퐁퐁퐁~
그리고 모든 작업의 마무리는 역시나 실리콘~
마무리 된 안방~
주인 보다 먼저 제집인양 찾아 온 손님~ 언제나 제일 먼저 오네요 ㅜㅜ
완성된 작은방~
마루에 설치되어 있던 2구 콘센트는 3구로 교체가 되었습니다. 이 또한 세심한 배려가 물씬 풍기는 현장입니다. 원래 콘센트에는 세탁기, 김치냉장고만을 사용 하던 것을 새로 설치한 보일러도 사용을 해야 하기에 3구로 교체가 되었습니다.
깔끔한 마무리가 된 화장실~
세탁기 수도 연결도 완료~
바닥의 수평이 맞지 않아 세탁기 사용시 어려움이 있을 듯하여 판넬로 수평도 완벽하게 완료~
거실에서 바라본 안방~ 제 카메라도 현장에 갔다온 티를 내고 있네요~ 온갖 먼지를 뒤집어 쓰고 방울방울 모양으로 티를 내고 있네요 ㅎㅎ
새로 만들어진 화장실과 따뜻하고 밝아진 방을 보고 너무나도 좋아 하시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네요~ 한결 좋아진 환경 속에 건강 회복하시길 조용히 기도하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