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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율로 중국을 흔든 APO, 2010년 다시 중국 관객 만난다.

- 정명훈의 지휘는 호흡이 깊고, 정감도 깊다. 그리고 음악의 스케일이 크다. 국제적인 연주자들이 참가해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현격하게 발전하고 있다. (일본 ‘음악의 벗’ 2007. 8)

- 시종일관 흥분과 긴장으로 가득했던 교향곡 연주가 모두 끝나자 곳곳에 기립박수의 물결이 일었고,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한국 ‘음악칼럼니스트 최은규’2008. 7)

-‘2009년8월5일은 북경뿐 만 아니라 전체 아시아에게 있어서 클래식의 축제가 될 것이다.
  (중국 ‘인민일보’2009. 7)

- 아시아 필하모닉은 설립 14년 이래, 줄곧 아시아 음악가들의 높은 수준을 보여줌으로써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중국 ‘북경청년보’2009. 8)

올해로 창단 14년, 제20회 연주를 선보이는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009년에 이어 2010년 다시 중국 초청공연을 가진다. 2009년 첫 중국 공연 당시 국가대극원을 가득 메운 2,000여 명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아시아를 하나로 묶는 깊이 있는 선율로 대륙을 감동시켰던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중국 언론의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아시아 필하모닉의 활동 무대가 이미 한국을 넘어섰음을 증명했다. 베이징 ‘국가대극원 (National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은 올림픽을 기념해 건축된 중국의 대표적 건축물로서 독특한 외양 등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고, 해마다 런던 필, 뉴욕 필, 빈 필, 피츠버그심포니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들의 초청 공연을 가지고 있다.
APO는 올 해 6일 베이징 공연 이후 8월 8일(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8월 9일(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 세계 정상급 아시아 연주 단원들의 적극적 참여, 올해엔 브람스와 베토벤 심포니로 화합과 평화 노래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 최정상 연주가들이 모여 아시아지역에서 유일한 서양클래식수준의 연주실력을 선보이며 아시아 오케스트라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는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세계 수준의 연주실력으로 명실상부 아시아 전체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카고심포니 로버트 첸, 독일라디오 필 호른 수석 샤오밍 한, 런던 심포니 클라리넷 수석 치유 모, 샌프란시스코심포니 단 노부히코 스마일 리, 사우스 데니쉬 오케스트라 오보에 수석 사이 카이 등 최고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들을 비롯해 뉴욕 필, 뮌헨 필, 로테르담 필, 도쿄 필 등 세계 28개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최고 연주자들이 매해 거듭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 필하모닉은 이제 사실상 상설 오케스트라와 같이 단원들 간의 일치된 호흡과 안정된 화음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연주를 펼친다.
세계무대에서, 오케스트라뿐 아니라 솔로이스트나 앙상블 활동 등으로 분주한 연주자들을 매 해 한자리에 모이도록 하는 힘은 아시아가 낳은 거장 정명훈과,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전달하고자 하는 화합의 메시지에 있다. 올해 아시아 필하모닉은 독일이 낳은 두 거장 베토벤과 브람스의 두 교향곡을 통해 이 화합의 메시지를 노래한다.


◆ 올해로 제 20회 연주를 갖는 APO, 아시아의 축제를 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1997년 창단공연을 가진 이후 뜨거운 찬사와 호평 속에서 2006년 부활한 뒤 매해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관객을 찾아가는 아시아 최정상 연주자들,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제 어느 한 나라의 오케스트라가 아니라 서울, 중국, 일본을 근거로 한 유일한 범아시아 오케스트라로서 국경과 갈등의 경계를 넘어서는 음악의 힘과 아시아 음악인들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로 창단 14년을 맞는 아시아 필하모닉의 연주는 이제 아시아의 축제를 넘어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프로그램]

■ Brahms Symphony No.4 in e minor, op.98
브람스 교향곡 4번 마단조, 작품번호 98
1. Allegro non troppo
2. Andante moderato
3. Allegro giocoso
4. Allegro energico e passionato

■ Beethoven Symphony No.6 in F Major op.68, 'Pastorale'
베토벤 교향곡 6번 바장조, 작품번호 68 '전원'
1. Allegro ma non troppo
2. Andante molto mosso
3. Allegro
4. Allegro
5. Allegretto


[곡목 소개]

■ Brahms Symphony No.4 in e minor, op.98
브람스 교향곡 4번 마단조, 작품번호 98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이 된 <교향곡 제4번 e단조>는 제3번이 완성된 이듬해와 그 다음해 여름에 뮈르추슐라크에서 작곡되었다. 뮈르추슐라크는 오스트리아의 산간마을로 브람스가 1884년과 1885년의 여름휴가를 보냈던 곳인데, 이곳의 환경에 대해서 브람스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나는 이 작품이 이곳 기후의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닌지 몹시 두렵다네. 여기서 생산되는 버찌들은 결코 단맛을 내는 일이 없거든.”
친구인 지휘자 한스 폰 뷜로에게 보낸 편지에 담겨있는 위 문구에서 언급된 ‘이 작품’이란 물론 <교향곡 제4번>을 가리킨다. 뮈르추슐라크의 버찌가 이런 맛이었을까? 이 곡은 대체로 어두운 색조와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그리고 그 뒤에는 쌉싸래한 여운이 남는다.

첫 악장을 여는 주제는 하행하는 3도 음정을 내놓으며 흐르기 시작한다. 이 3도 음정 모티브는 지극히 단순한 모습이지만 악장을 구성하는 기본 소재로서 대단히 중요한데, 비유하자면 마치 건물을 짓는 벽돌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물론 이런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그 안에 담겨있는 느낌이 더 중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브람스가 이 3도 음정 모티브의 연결로 이루어진 첫 주제 안에 불어넣은 숨결, 그것은 짤막한 음표 사이사이에 놓인 쉼표들을 통해서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 한숨과도 같은 허전함, 왠지 가슴 저린 느낌이야말로 이 교향곡 전편에 흐르는 정서를 대변한다고 하겠다.
안단테 모데라토의 템포로 흐르는 제2악장은 아마도 브람스가 작곡한 교향곡의 느린 악장들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감명 깊은 것이리라. 이 어둡고 소박한 음악을 두고 R. 슈트라우스는 ‘달빛 비치는 언덕 맞은편에서 조용히 움직이는 장례행렬 같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분명 이 악장에는 어스름한 빛이 스며있고 경건한 분위기가 흐른다. 중세의 교회선법이 사용되었기 때문일까? 하지만 그 다음 순간 우리는 더욱 깊숙한 곳으로부터 떠오르는 회한과 마주치게 된다. 그렇다면 강렬함과 화려함을 넘어서 요란하기까지 한 제3악장의 광란은 거기에서 탈출하고자 애쓰는 이의 부질없는 몸부림일까?
마지막 악장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바흐의 칸타타 “주여, 당신을 갈망하나이다(Nach dir, Herr, verlangt mir)”로부터 빌려온 8마디의 베이스 주제에 의한 파사칼리아(혹은 샤콘느)이다. 자연스럽게 연결된 32개의 변주들은 다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간 부분은 느리고 조용한 네 개의 변주로 이루어져 있다. 유장한 흐름 속에 다양한 감정들이 수놓아져 있는 이 고풍스러운 악장이 끝내 도달하게 되는 지점은 통렬한 극적 클라이맥스로 지탱되는 비장미와 엄숙미이다.


■ Beethoven Symphony No.6 in F Major op.68, 'Pastorale'
베토벤 교향곡 6번 바장조, 작품번호 68 '전원'

1808년 여름, 베토벤은 귓병이 악화되어 하일리겐슈타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 빈 교외의 한적한 시골 마을은 유명한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 때문에 종종 어두운 이미지로 다가오곤 하지만, 사실은 베토벤에게 평안과 휴식을 안겨주었던 정겹고 소중한 장소였다.  <전원 교향곡>은 바로 그 하일리겐슈타트에서 완성된 작품으로, 자연을 향한 베토벤의 무한한 애정과 동경이 가장 온화하고 풍부한 음률로 승화한 걸작이다.
이 교향곡은 1808년 12월 22일, ‘안 데어 빈 극장’에서 열린 음악회에서 베토벤 자신의 지휘로 처음 연주되었다. 이 작품에는 다음과 같은 표제와 부제들이 붙어 있었다.
Ⅰ. 전원 교향곡 혹은 전원생활의 회상, 묘사라기보다는 감정의 표현
  - 제1악장 : 전원에 도착했을 때 일어나는 명랑한 감정
  - 제2악장 : 시냇가의 정경
  - 제3악장 : 농부들의 즐거운 모임
  - 제4악장 : 폭풍우
  - 제5악장 : 목동의 노래, 폭풍이 지난 뒤의 감사의 노래
(※ 단, 제3악장부터 제5악장까지는 중단 없이 연주된다.)
위와 같은 제목들은 다름 아닌 베토벤 자신의 솜씨였는데, 보시다시피 다분히 묘사적인 뉘앙스를 풍긴다. 사실 이 곡은 발표 직후부터 그의 스승이었던 요제프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와 <사계>에 나오는 회화적인 장면들과의 연관성을 지적 받아왔고, 그 중에서도 제2악장에 나오는 시냇물의 흐름과 제3악장에 나오는 농부들의 춤, 제4악장에서 제5악장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부각되었다. 무엇보다 제2악장의 말미에 등장하는 새소리들(꾀꼬리=플루트/메추리=오보에/뻐꾸기=클라리넷)과 제4악장의 폭풍우 장면에 이르면, ‘이것은 완전한 묘사음악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정작 베토벤 자신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전원 교향곡은 회화적인 묘사가 아니다. 전원에서의 즐거움이 사람의 마음속에 환기시키는 여러 가지 감정의 표현이며, 그에 곁들여서 몇 가지의 기분을 그린 것이다. 그러므로 단순한 묘사가 아니라 전원이 인간에게 주는 감정이나 느낌을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휘: 정명훈(Myung-whun Chung)
오케스트라: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sia Philharmonic Orchestra)


◆ 세계가 사랑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

1974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등단한 정명훈은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의 부 지휘자로 출발하여 지휘자로서 거듭난다. 유럽 최정상 오케스트라들과의 정기연주회에 이어 정상급 북미 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자로 활동했고 1986년 <시몬 보카네그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여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이탈리아 비평가 선정의 `프레미오 아비아티 (Premio Abbiati)'상과 `아르투로 토스카니니(Arturo Toscanini)상'을 받는 등 외국 지휘자로는 전례 없는 뜨거운 사랑과 격찬을 받았다.

1989년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음악감독 재직 당시의 개관 기념작 <트로이 사람들>이 세계 음악계의 격찬을 받은 데 이어 프랑스 극장 및 비평가 협회의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 1992년에는 그의 공헌을 기리는 프랑스 정부의 `레종 도 뇌르' 훈장을 받았다. 1990년부터 도이치 그라모폰의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음반상들을 휩쓸었는데 그 중에는 <투랑갈리라 교향곡> <피안의 빛> <그리스도의 승천> <세헤라자데> <므첸스크의 맥베스 부인> <불새 모음곡> <오텔로> 등 수없이 많은 걸작이 있다. 1995년 이후 프랑스 음악인들이 선정하는 ‘클래식 음악 승리상’에서 최고 지휘자상을 포함, 3개 부문을 석권했을 뿐만 아니라 메시앙이 정명훈에게 직접 헌정하여 화제를 모은 <4중주를 위한 협주곡>녹음도 주요 업적 중 빼놓을 수 없다. 2003년 역대 수상자 중 최초로 권위 있는 프랑스 ‘클래식 음악 승리상’을 ‘95년에 이어 두 번 째 수상하였다.

또한 피아노 연주자로 참여해 바르톨리와 함께 녹음한 <사랑의 노래>가, 바스티유 오케스트라 연주의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과 동시에 모두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의 우수 음반에 선정되는 이변을 낳기도 하였다. 르 몽드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영적인 지휘자(Chef spirituel)’(2002년)라고 평하였다. 일본에서는 ‘올해 최고의 연주회’로 선정된 '95년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일본 데뷔 공연과 일본 클래식 최고의 공연을 기록한 '96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그가 특별예술고문을 수락한 도쿄 필하모닉과의 연주 등 정명훈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95년 유네스코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고 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문화훈장 ‘금관훈장’을 받았다. 1996~1999년과 2000~2003년에는 한국 명예 문화대사로 임명되어 활동하였으며, 2004년 3월부터 2006년 3월까지 문화홍보외교사절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국내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실시한, 5대 문화예술부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음악분야 최고의 대표예술인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2007년에는 서울시향을 대중에게 더 가까이 이끌어온 그의 문화리더로서의 뛰어남을 인정받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함께 2007 이미지 디딤돌상을 수상하였다.
1997년 1월 아시아 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창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를 맡았고, 2000년 5월부터 프랑스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 2001년 4월부터 일본 도쿄 필하모닉의 특별 예술고문, 2006년 1월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 21세기 아시아 최정상 오케스트라-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아시아 필의 창단은 지난 1995년 말부터 구체화되었다. 도쿄시에서는 종합 문화 센터 <도쿄 국제 포럼>을 지으면서 개관 연주회의 지휘를 정명훈에게 부탁했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아시아인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오케스트라를 구상하고 있었던 정명훈은 아시아인 전체가 참여하는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창단을 제안했고, 이에 정명훈이 상임지휘와 음악감독을 맡고 아시아 8개국 교향악단 최고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시아 최초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창단이 즉석에서 합의되었다.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상설 오케스트라가 아닌 연주회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이다.

1997년 아시아 필 창단연주회에서는 호소력 있는 음색과 도전적인 연주로 주목 받는 바이올리니스트 리비아 손이 협연자로 나서는 등 빼어난 실력을 지닌 아시아의 젊은 연주자들을 세계무대에 정식으로 데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1998년에는 안숙선, 양승희, 이광수 사물놀이 등 최정상급 국악인들과 함께 일본의 도쿄 인터내셔널 포럼 홀, 오사카 심포니 홀에서 열린 "A Salute to Korea (조국을 위하여)" 콘서트를 가진 바 있다. '달러 모으기 특별 음악회'라는 부제 아래 IMF를 맞은 한국만이 아니라 경제 위기에 봉착한 아시아 국가들을 위해 큰 뜻을 모은 자리였다. 경제 위기를 문화의 힘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임으로써 밖으로는 아시아인의 힘을 과시하고 안으로는 단결과 화합이라는 본래의 아시아 필의 설립 취지를 다지는 값진 자리가 되었다.

아시아의 세기로 예견되는 2000년대를 맞이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장식한 '새 천년맞이 밀레니엄 콘서트'(1999년 자정~2000년 초)는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100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일 성악가들 그리고 한국이 낳은 천재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의 협연으로 풍성하고 중량감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2001년에 APO는 베르디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120명의 대규모 합창단과 함께 베르디 레퀴엠을 연주했다.

5년 만에 부활한 2006년 APO콘서트는 세계 각지의 31개 오케스트라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연주자들이 참여해 풍성한 화음과 수준 높은 음악으로 깊은 감동을 심어주었다.

2007년에는 유럽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는 진은숙의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   <미친 모자 장수의 티파티> 서곡과 드보르작과 브람스 교향곡을 통해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사함으로써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량을 입증하였다.

2008년에는 인천, 서울, 도쿄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한중일을 대표하는 최정상 솔로이스트 피아니스트 정명훈, 바이올리니스트 다이신 카지모토, 첼리스트 지안 왕이 한자리에 모여 베토벤 삼중협주곡을 연주함으로써 감동의 선율을 선사했다. 이어진 말러 교향곡 5번 연주는 스타플레이어들의 눈부신 기교로 환호와 기립 박수를 받았다.

2009년에는 중국과 인천에서 공연을 가졌다. 처음으로 초청된 베이징 국가대극원 연주에서 모차르트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과 바순을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Eb 장조 KV 297b의 협연과 말러교향곡 1번의 뛰어난 기량으로 중국언론과 관객들의 격찬을 받았고, 세계도시축전의 일환으로 공연된 인천 공연에서는 열띤 환호 속에 축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고조시켰다.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이미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마에스트로 정명훈, 아시아 최고의 교향악단 단원들의 빼어난 연주력, 아시아가 배출한 역량있는 독주자들 그리고 아시아 각국의 보석 같은 민족 음악인들이 힘을 합해 결성된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아시아 필은 세계 정상의 교향악단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요소들을 두루 갖춘 우리 시대 오케스트라의 가장 진지한 대안이라 할 수 있다.

Posted by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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