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병원 220일째

MyStory 2020. 9. 9. 15:49 |

오늘은 아침 6시반부터 화이팅 넘치게 같은방 간병사 여사님과 언쟁을했다.
5시반에 일어나 화장실다녀오고 앉아 있다가 6시 20분쯤 바나나와 플레인 요거트를 먹고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같은방환자 두분이 연달아 드리지 말라는 소리를 내고 있다. 그래서 무슨일인가 방을 둘러보니 건너편 침상 박할머니에게 여사님이 요겉트를 억지로 먹이고 있었다. 박할머니는 연하장애가 있기에 그리하면 안됩는데.... 나또한 말렸다. 박할머니는 온몸으로 거부반응을 표현하는 중으로 내목소리도 올라 갔다. 요즘 기침을자주하시고 앓는 소리를허시는분께.... 그래서 그만하시라고 소리를 지르니 본인일에 참견말란다.
그러다 기도로 넘어가면 폐렴으로 무지개다리를 넘을수도 있는데...

Posted by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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